Fed와 ECB 정책 차이, 유로/달러 환율 2개월 저점에 도달
이번 주 외환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미국 달러의 강력한 상승세다. 9월 24일 유로/달러(EUR/USD)는 1.1378까지 하락하며 2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. 이는 연준(Fed)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대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가 맞물린 결과다.
연준의 강경한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
9월 16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해 3.75~4.00% 구간으로 조정했다. 이후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와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안나 폴슨은 "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"고 발언하며 시장에 강한 긴축 신호를 보냈다. 이에 10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70%로 반영됐고,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인 5.18%까지 상승했다. 이 같은 금리 상승과 경제지표 호조는 달러 수요를 촉진해 달러 지수를 1% 이상 끌어올리며 2개월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했다.
ECB의 완만한 긴축과 유로화 반응
유럽중앙은행(ECB)은 9월 10일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해 예금금리를 2.50%로 조정했다.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를 "명백한 결정"이라 표현했다. 9월 유로존 합성 PMI는 53.1로 상승했고, 인플레이션은 3%를 상회하는 등 경제 지표는 견조하지만, 시장은 Fed 대비 완만한 ECB의 긴축 속도에 주목하며 유로 강세를 제한했다. 이로 인해 유로/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압력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.
일본은행 금리 인상에도 엔화 약세
일본은행(BoJ)은 9월 18일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해 1.25%로 조정했다. 그러나 두 명의 반대표와 제한적인 향후 정책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이를 비둘기파적 신호로 받아들였다. 결과적으로 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, USD/JPY 환율은 3주 만에 158선을 돌파했다. 이는 Fed와 BoJ 간 금리 차 확대를 반영하며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.
다음 주 주목할 이벤트: 호주중앙은행 금리 결정
9월 29일 예정된 호주중앙은행(RBA)의 금리 결정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. 시장은 0.25%포인트 인상을 예상하고 있으며, 이 결정은 글로벌 금리 환경과 달러 강세 지속 여부에 중요한 신호를 줄 전망이다. 또한 9월 25일 미국 내구재 주문과 소비자심리지수, 9월 30일 미국 GDP 3차 추정치 및 8월 개인소비지출(PCE) 물가 지표 발표도 외환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.
| 통화쌍 | 현재가 | 전일 대비 변동률(%) | 최고가(9월 24일) | 최저가(9월 24일) |
|---|---|---|---|---|
| EUR/USD | 1.1367 | -0.39 | 1.14012 | 1.13615 |
| USD/JPY | 158.85 | +0.59 | - | - |
| GBP/USD | 1.3220 | -0.42 | - | - |
| AUD/USD | 0.70266 | -0.58 | - | -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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